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전기차 판매량이 약 86% 줄어들었거든요.
그런데 지난 2월 20일 정부가 2024년 전기차 보조금을 발표했어요.
• 전기차 보조금은 정부가 주는 ‘국고 보조금’과 지자체가 주는 보조금으로 구성돼요.
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전기차 도입을 늘리기 위해 보조금을 주는 거예요.
전기차를 사면 차량 가격에서 보조금을 뺀 금액만 내면 되는 거고요.
올해는 지난해보다 보조금이 줄었어요. 지급 조건도 깐깐해졌고요:
•국고 보조금의 최대 금액 : 보조금을 100% 받을 수 있는 전기차 가격도 5,700만 원에서
5,500만 원 미만으로 낮췄고요.
• 전기차 배터리 성능 보조금: 한 번 충전했을 때 더 멀리 주행할 수 있고 빨리 충전되는 전기차는
보조금을 많이 받을 수 있어요. 재활용 가치가 높은 배터리를 쓰는 전기차도 보조금을 더 받고요.
올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20%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에요.
제조사들도 전기차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제히 전기차 가격 할인에 나서고
아예 가격을 확 낮춘 보급형 전기차를 선보일 준비도 하고 있고요.
지방자치단체들도 지자체 보조금을 속속 공개하고 있어요.
지금까지는 울릉군이 유일하게 1,000만 원이 넘는 지자체 보조금을 책정했는데요.
국고 보조금까지 더하면 최대 1,750만 원 지원받을 수 있다고.
국고 보조금을 100% 받을 수 있는 차종 대부분은 현대차와 기아차이기 때문에
수입 전기차 국고 보조금 차이가 최대 500만 원가량 벌어집니다.
• 현대차 대표 전기차 아이오닉 6의 국고 보조금은 작년보다 10만 원 늘어 690만 원으로 결정됐어요.
• 지난해 가장 많이 팔렸던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 Y는 60% 넘게 쪼그라들어 195만 원밖에 지원받지 못해요.
보조금이 가장 많이 깎인 것인데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국내와 수입 전기차 보조금 차이는 더 벌어져
차이가 많이 나게 됩니다.
전기차가 아직은 이르다는 말이 많긴 해도 전기차의 장점으로 인해 구입을 계획 중이라면
가격대가 있는 만큼 꼼꼼히 체크하여 합리적인 구매하시기 바랍니다.